본문 바로가기

잘먹고/집밥

해물순두부~ 집에서 만들기^^

728x90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가을이다.

퇴근길에 버스안에서 한땀한땀 뜨게질을 하고있는데
문득 순두부찌개가 먹고싶어졌다.

급 레시피를 검색해보니 생각보다 쉽네?
냉동실에 꽁꽁 얼어있던 온갖 해산물을 넣어서 해물순두부를 만들기로 결정!!

마트에 들려 순두부 한개와 모시조개 한봉지를 사왔다.
바지락이 없어서 모시조개로...
호박은 1개 1500원이라는 높은 가격으로 인해 사지않았다ㅋ
(이러면서 4천원짜리 커피는 잘도 사마시는..ㅠㅠ)

모시조개는 벅벅 씻는다.해감은 따로하지 않았다.
다~ 해감해서 팔고있는 것이기 때문에ㅎ

디포리와 다시마, 파뿌리를 넣어서 육수를 만들어준다.해물순두부를 끓일 예정이었기 때문에 멸치대신 디포리를 넣었다.
파뿌리는 파 사면 잘 씻어서 한개씩 냉동보관해서 사용하면 좋다.

다 없으면 조개만 넣어도 OK
그래도 감칠맛을 위해 다시마정도는 넣어주는게 좋다.
안그러면 조미료의 힘이 필요해진다ㅎ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를 건져내고,뽀얀육수가 될때까지 좀 더 끓여준다.
급하므로 15분정도 끓이고 끝냈다.
이렇게 준비한 육수는 한켠으로 치워두고..

본격적으로 순두부찌개 끓일 준비를 한다.

우리집 고춧가루는 전혀 맵지 않기때문에 청양초고추가루를 같이 넣어주었다.
간장2 고춧가루2 들기름 2 마늘 적당히.
(그리고 끓이면서 계속 간장이 추가되었다ㅎ 생각보다 싱거워서..
간장에 따라 간이 다르므로 간은 알아서~)

약한불에서 끓여준다.우리집은 마늘도 냉동이라 아직 녹지 않아서 사각모양이다ㅋ

약한불에서 타지않게 잘 볶아준 다음,육수를 조금씩 넣으면서 희석시켜준다.

그리고 냉동실에 있던 재료투하!!새우살 조개살.

그리고 느타리버섯도 냉동ㅋ양파도 송송 썰어서 넣고,
육수에 있던 모시조개도 넣었는데
꽉 차버린 뚝배기ㅠ

안돼. 정작 순두부는 넣지도 못했는데!!
왕새우도 넣어야 되는데!!!

어쩔수 없이 오늘 먹을 분량만 소분하기로 결정.작은 뚝배기 바닥에 왕새우를 잘 담고,
끓고있던 순두부찌개를 옮겨 담았다.

그리고 순두부와 파를 넣어주었다.순두부도 잘못 넣었다ㅋㅋㅋ
이렇게 2/3 지점에 잘라서 통으로 넣을 수 있었는데 이걸 못보고 끄트머리를 잘라서 순두부를 짜서 넣었다;;;;;

통으로 들어가지않고 몽실몽실하게 들어간 순두부 ㅠㅠ다음엔 진짜 잘 끓일 수 있을 듯.

이렇게 끓여놓고 먹기전에 계란한개 톡~ 넣어서 먹으면 된다~!
짬뽕라면 맛이 나면서 나름 맛있었던 순두부찌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