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왜이렇게 매운 음식이 땡기는지,
전 직장 다닐때 자주 먹던 치즈불닭이 너무 먹고 싶은데,
주변에 불닭집이 없네요ㅠㅠ
그많던 불닭집 다 어디갔나요?
치킨집만 많고..
그래서 냉동실 뒤지니 안심살이 나오길래 만들어봤습니다.
치즈불닭!!!ㅎㅎ
양념장은 저번에 쭈꾸미삼겹살 재워놓고 남은게 있어서
그거 사용했어요.
별거 없고, 고추장, 고춧가루,간장,마늘,참기름,설탕,매실액기스
이렇게 넣어서 간은 취향껏 맞추시면 돼요.
단거 좋아하시면 설탕 많이~
짠거 좋아하면 간장 두큰술~
뭐 이렇게 ㅎㅎ
오른쪽은 떡이에요. 설날에 받아온 떡인데 아직도 안먹어서 한개 꺼냈어요.
소분해서 얼려놨던 닭안심살이에요.
마트에서 할인할때 닭갈비해먹으려고 사다둔건데,
불닭을 해먹게 됐네요ㅎ
살짝 해동에서 네모지게 썰어줘요. 깍둑썰기^^
저희집 고추장은 하나도 안매워서 이게 꼭 필요해요.
청양고춧가루!! 매우 매운맛ㅋㅋ
불닭이니까 매워야겠죠?
두숟갈 팍팍 넣어주고, 아까 있던 양념 넣고, 떡 썰어넣어서 조물조물 양념해줘요.
보기만 해도 매워보이나요?ㅎㅎ
이렇게 좀 재워놔요. 양념이 고기안에 베일 수 있도록..
그런데 전 퇴근하고 만든거라 시간이 없어서 10분만 재워놨어요;;
재우는 동안 불닭이랑 같이 먹을 미역오이냉국 만들었죠^^
후라이팬 꺼내서 기름 넣고 파넣어서 볶아줬어요.
파기름..
그리고 아까 양념해놨던 닭안심살 넣고 볶아줬어요.
이렇게 보면 닭도리탕같죠?ㅋ
살짝 태우듯이 볶아줘야해요.
안심이 부드러워서 볶는동안 맣이 부숴졌어요.
안심보단 닭다리살이 쫄깃하고 맛있어요!
태우듯이 볶아주니까 더 빨게졌죠?
이걸 오븐에 한번 더 구울거에요.
그릇에 담아요.
불닭집에서 먹던 그런 그릇 저희집엔 없어요;
대충 오븐에 넣을 수 있는 그릇에 불닭 담고 둘레에 치즈 빙~ 둘렀어요.
저 치즈 코스트코에서 사온치즈인데,
잘 안늘어나더라고요ㅠㅠ
보기엔 많이 올린거같지만, 더 올려야돼요.
치즈가 녹으니까 생각보다 얼마 안돼더라고요.
210도 예열된 오븐에 15분 구웠어요.
불닭은 윗면이 그을려서 더 불닭같아 졌고,
치즈는 녹아서 얼마 없네요ㅎㅎ
잔뜩 넣으세요. 치즈는!!ㅎㅎ
맛은 살짝 매운 닭도리탕맛이랄까?
청양고추가루도 더 넣고, 단맛도 더 넣어서
더 맵고 더 달게 만들껄 그랬나봐요ㅎ
아무래도 사먹는 그 찐-한 맛은 안나지만, 맛은 있었어요!!
미역오이냉국이랑 같이ㅎㅎ
냉국은 망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국 없어서 먹었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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