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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했을때 손따기만큼 좋은게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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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체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좋은 민간요법은 바로 손따기 인데요. 체했을때 손따기만큼 좋은게 없죠. 저는 어릴땐 체한적이 거의 없는데 나이들고보니 1년에 서너번씩은 체해서 고생을 하네요. 얼마전엔 짜장면 시켜먹었는데, 너무 급하게 먹었는지 갑자기 속이 더부룩하면서 토할 것 같고, 답답하고, 와.. 정말 그 증상은 느껴본 사람만 알죠? 그래서 신랑한테 바늘가져와서 따달라고 했더니.. 따자마자 트름하고 괜찮아 지더라고요ㅎ 


손을 따는 방법도 좋지만, 약한증상일 경우엔 지압만으로도 큰 효과가 있다고 해야. 위 사진처럼 엄지와 검지사이에 움푹패인 곳을 합곡혈이라고 하는데 이곳을 꾹꾹 눌러주면 체한것이 내려간다고 하네요.

너무 아프면 손바닥 정 가운데와 합곡혈을 번갈아가면서 눌러주는 것이 좋아요. 손따기전에도 이 두곳을 꾹꾹 눌러서 지압해준다음 따면 효과가 더 좋다고 하네요. 손은 어떻게 따냐고요? 먼저 중요한건 소독입니다! 보통은 집에 있는 바늘을 사용하잖아요? 가스불이나 라이터불로 살짝 지져서 소독해줘야 해요. 아니면 집에 사혈침 하나정도는 구비해두고 일회용 바늘을 사용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바늘이 준비되었다면 팔뚝부터 손목까지 쓸어내려줘야해요. 피를 손바닥으로 모은다는 느낌으로 마사지 하듯이 풀어줍니다. 그런 다음 엄지손가락마디의 끄트머리에 실을 꽁꽁 싸메요. 저희 엄마는 손가락이 부러질정도로 꽁꽁 싸요ㅠ 이렇게 피가 안통하도록 실로 잘 싸준다음, 위 그림의 3곳 중 한곳을 찔러주면 돼요. 보통 저희집은 1번이나 2번을 찌르는데, TV에서 보니 3번을 찌르는게 맞다고 하네요. 3번의 위치는 손톱의 가로와 세로가 만나는 꼭지점 부분이랄까? 그 부분을 찌르는 것이라고 해요. 그런데 뭐.. 1번이나 2번을 찔러도 잘 내려가더라고요 ^^



또 한가지 방법은 등쪽이 아니라 손바닥쪽을 따는 것인데요. 이렇게 엄지손가락 앞부분을 쫙 펴서 상단에 볼록 튀어나온 부분을 따주는 것이라고 하네요. 이렇게는 저도 따보진 않았는데, 어디가 됐든 찔러서 까~만 피가 뚝뚝 떨어지는 걸 보면 오내지 벌써 체기가 다 내려가는 것 같더라고요~ 손따는건 정말 무서운데.. 체해서 답답한 증상 오래가지고 있는 것 보단 훨씬 난 것 같아요.


이렇게 손따기를 했다고 해도 조금은 조심해서 음식을 먹는게 좋은데요. 보통은 보리차를 다뜻하게 데워 마시면 좋습니다. 보리차에는 소화가 잘 되는 성분이 들어있어서 체기를 내려주는데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대신 꼭 볶은 보리여야 효과가 있답니다. 그 외에도 매실차가 소화에 좋은 건 다 아시죠? 매실차도 따뜻하게 타먹으면 위액 분비를 촉진시켜줘서 체기가 내려간다고 하네요. 몸을 따뜻하게 하고 따뜻한 차한잔 마시면서 놀란 위를 진정시켜줘야 할 것 같아요.


무엇보다 체하지 않도록 천천히 꼭꼭 씹어 먹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