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식중동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대부분 식중독은 여름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노로바이러스의 경우엔 겨울에 더 활발하게 발생한다고 합니다. 바이러스에 노출되고 12~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서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잠복기 이후에 나타나는 증상과 노로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서 적어볼까 합니다.
겨울철 식중독?
노로바이러스는 노로라는 바이러스에 의해서 발생하게 되는 위장염 증상을 말하는데요. 수돗물에서 잘 씻겨내려가거나, 살짝만 가열해도 죽는 일반 바이러스하고는 다르게, 이놈은 60도에서 30분간 가열해도 감염성이 유지되고 수돗물의 강한 염소 속에서도 살아남는 다고 합니다. 어마무시하죠?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감염자의 대변및 구토물에 의해서 음식물이나 물이 오염되고, 감염자가 접촉한 물건의 표현에서도 바이러스가 묻어 있다고 합니다. 이런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비감염자가 만지게 되고, 그 바이러스가 입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오게 되면 감염이 되는 것이죠. 아주 소량으로도 쉽게 감염될 정도로 전염성이 높고, 감염자가 치료되어서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길게는 2주까지도 전염성은 유지된다고 합니다.
증상은요?
장염도 잘 안걸리는 저도 노로바이러스에 한 번 걸렸던 적이 있는데요. 언니 결혼식에서 뷔페로 나온 생굴을 아주 맛있게 먹고 다음날부터 회사도 못갈만큼의 근육통에 시달렸었죠.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정도의 근육통과 피로감이었는데요. 거의 일주일 가량을 고생했었네요. 일반적인 증상은 장염과 비슷하게 구토,설사가 있고요. 아이에게는 구토가, 성인에게는 설사가 흔히 나타난다고 합니다. 또한 두통, 발열, 오한 및 근육통이 동반 될 수도 있습니다.
치료는?
특별한 치료는 없고 며칠이면 자연적으로 회복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구토나 설사가 심할경우엔 약을 복용해야 하며, 어린아이나 노약자의 경우엔 입원치료가 동반 될 수도 있습니다. 구토와설사로 인한 탈수증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감염기간 동안에는 충분한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온음료로 수분보충을 하는 것은 좋지만, 설탕이 많이 들어있는 탄산음료나 과일쥬스는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동반되는 근육통의 경우는 경험상 치료방법이 없었습니다ㅜ 제 인생에 손에 꼽을 정도로 악몽의 일주일 이었습니다. 그 뒤로는 생굴을 안 먹은 것 같네요. 하하;
예방방법은 없나요?
위의 정보를 보면 알겠지만 손에 묻은 바이러스가 입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올 수 있으므로 손을 닦는 것은 노로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방법중 아주 기본적인 방법인 것 같습니다. 겨울이라 식중독에 무감각해지고, 기온이 낮다보니 손 닦는 일을 번거로워 하실 수도 있지만 손 닦는 건 "꼭" 생활화 해야 합니다.
또한 생굴을 먹고 걸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생굴섭취를 자제해야 합니다. 60도에선 살아남지만, 100도시에서 익혀먹을 경우엔 죽기 때문에 익혀먹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이라 면역력도 떨어졌는데, 질병 걸려서 더 힘들어하지 말고 손닦기 부터 습관화하여 각종 질병을 에방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