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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먹고/집밥

난과커리믹스로 외식 부럽지 않은 갈릭난과 커리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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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완제품이 너무 잘 나와서 어떤 음식이든 외식을 하지 않고 집에서 만들어먹기 쉬운 것 같다.

갈릭난과 카레가  먹고 싶던 어느 날. 마트에서 발견한 큐원의 난과 커리믹스!!

이거 외식으로 먹으려면 최소 3만원은 줘야 하는데, 3천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이라

한번 구매해 보았다.

난과커리믹스라고 되어 있는 포장. 

포장지에 표시된 갈릭난이 참 먹음직 스럽다!!

과연 집에서 만들어도 이런 비주얼이 나올 것인가??

과정은 반죽>발효>모양만들기>굽기>커리만들기

총 5단계로 아주 심플해 보이지만, 반죽과 발효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에

먹기 1시간전엔 준비를 해야 한다.

구성품은 난믹스 한봉지와 갈릭파우더 한봉지,

반죽할때 쓸 드라이이스트와 인도식 커리 한봉지가 들어 있다.

처음에 저 커리 봉지를 보고 깜짝놀랐다.

라면스프만한 봉지인데, 이걸로 카레 만들면..

도대체 양이 얼마나 나오는 걸까??

밥도 비벼 먹으려고 했는데 망;;;;

난 믹스를 볼에 붓고, 드라이 이스트를 넣고 물을 120ml정도 넣고 섞어 준다. 

어느정도 섞이면 비닐장갑을 끼고 반죽을 해주어야 한다.

아아..

잊고 있었다. 손반죽 ㅠㅠ

난도 손반죽이 필요한 거였어..

손반죽은 엄-청 나게 힘들다.. 특히나 반죽이 좀 되기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반죽을 하는둥 마는둥 하고 그냥 발효해버렸다.


발효는 따뜻한 곳에서 하면 되는데,

나는 오븐에 발효기능이 있어서 스팀발효로 40도에서

30분 가량 해주었다. 

발효하는 동안 카레를 만들어 준다.

별거 없이 카레 가루 넣고 물 넣어서 녹여주면 된다.

양이 너~무 적다.

난은 5장 정도가 나온다는데 난을 찍어 먹어도 부족할 양이다. 

최소 이거 두배는 되어야 되는 것 아닌가..

맛은 있었지만, 양이 적어서 너무 슬펐다.

발효가 다 되면 반죽을 꺼내서 밀대로 밀어주면 된다.

그런데 반죽이 좀 되다 싶더니, 역시나 발효를 했음에도

부드럽지 않았다. 그래서 생각보다 두껍게 밀렸다;;

미는 것도 힘들어서 대충 밀고, 갈릭파우더를 발라주었다.


그리고 후라이팬에 앞뒤로 구워주면 된다.


총평.

난 반죽을 어떻게 하느냐가 성공과 실패를 좌우 하는 것 같다.

나의 경우 난을 너무 두껍게 만들어서 난이 아니라 거의 빵이었다ㅋㅋ

그리고, 갈릭 파우더를 많이 묻혔는데도 갈릭 맛은 잘 안났다.

집에서 쉽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이지만, 

반죽과정이 조금은 번거롭고.. 

카레가 너무 적게 들어 있어서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