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으로 군산군도를 다녀오는 길에,
전국 3대빵집으로 유명한 이성당을 들렸다.
이성당은 몇년전 남편이랑 군산여행 갔을때 들렸었는데,
어마어마한 줄에 놀라서, 사진만 찍고 들어가지도 못했었던 빵집이다.
그래서 이번에도, 못들어가겠거니 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줄을 길게 서진 않았다.
*참고*
이성당의 메인 빵인 단팥방과 야채빵을 사려는 경우엔 줄을 서야 하지만,
그 외, 다른 빵을 사는 경우엔 줄을 서지 않고 들어가도 된다.
출입문에 들어가는 곳이 두개인데,
단팥빵과 야채빵을 사지 않는 다면, 그냥 들어가서 사면 됨.
우리는 일행중 한팀만, 줄을 서서 대표로 야채빵과 단팥빵을 구매하고,
나머지 일행은 그 외의 빵을 쇼핑했다.
옆으로 더 확장하려고 공사중인 모습이었다.
참, 줄을 서게 될 경우 우리는 6월 말쯤 갔는데,
한 10분정도 줄을 서고 입장한 것 같다.
참고로, 이성당 근처엔 초원사진관도 있고,
생활의달인에 최강달인으로 선정된 소고기무우국 달인 식당도 있고,
타짜에 나온 중국집도 있다.
주차하기가 매우 힘드니,
운전자는 일행을 빵집에 내려놓고, 혼자 주차하는걸 추천 -_-;
야채빵과 단팥빵으로 유명한 이성당.
저 메론빵도 인기더라.
메론빵은 그냥 들어가서 구매하면 된다.
내부에는 사람이 바글바글했고,
일본TV에서 촬영하고 있었다.
그리고 2주후에, 낚시하러 군산갔다가 이성당앞을 지나는데,
이번엔 중국에서 와서 촬영하고 있더라;;
국내를 넘어 해외로 뻗어나가는 듯.
매장이 엄청큰데,
유혹하는 빵들이 많이 있었다.
이런 컵케익 말고도 큰 케익을 팔고 있었는데,
메이커 빵집보단 저렴한 가격이었다.
맛있어 보였던 청포도 타르트.
미니 마카롱은 알록달록한 색이 너무 예뻐서 사고싶었다.
빵 위에 키위가 듬뿍!!!
이런것도 너무 맛있을 것 같은데,
점심먹으러 가는 중이라
많이 고르지 못했다ㅜ
이 치즈바게트빵은 한개 사서
다음날 먹었는데,
생각보다 부드럽고 고소했다.
더이상 전주에서만 유명한게 아닌,
초코파이.
이런 옛날 과자!!!!!
요즘 엣날 버터크림케익이나,
이런 옛날종류 빵을 먹고 싶었는데,
이성당엔 추억의 빵이 많았다.
광주 궁전제과 보다 빵종류가 많고 매장이 넓은편이었다.
궁전제과는 요즘 트렌드의 빵이라면,
이성당은 아직 에전의 빵이 많은 모습이랄까,
한입거리 쿠키도, 길쭉한 통에 담겨서
구매욕을 부추겼다.
포장상태가 너무 아기자기해서,
선물로도 좋을 것 같았다.
이렇게.
한통에 2,000원.
우린 빵집을 가면 제일 먼저 먹어보는데, 고로케!!
그래서 이성당에서도 고로케를 먹었는데,
고로케는 비추.
내가 생각했던 고로케가 아니라, 양배추가 잔뜩 들어있는 고로케였다능 ㅠㅠ
이성당에 김전병에 크림 넣어논 과자를 팔길래,
내가 너무 먹고싶었던거라 12,000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샀는데,
"대 TO THE 박"
아쉽게도 사진이 없네.
정말 맛있었다.
이것은 이성당 야채빵의 비주얼.
야채빵은 생각보다 별로였다.
빵 자체는 엄-청 부드러웠지만,
내용물이 내가 싫어하는 양배추익힌거....흐흐...
편식없는 난데,
해독쥬스 만들어먹고 난 뒤로,
양배추가 싫어졌다.
그런데 야채빵에 양배추 채썰어서 익힌 양념이 들어가있어서,
식감이 별로였다.
역시 원조인 단팥빵이 최고인 것 같다.
빵 자체가 뻣뻣하지 않고,
너무나도 부드럽다.
반죽에 비법이 있는 듯.
미각없는 내 기준에,
단팥빵의 맛은 일반 시중의 단팥빵보다,
조금 덜 달아서 너무 좋았고,
식감도 부드러워서 우유랑 먹고 싶어졌다.
한번쯤은 줄서서 사먹어도 좋을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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