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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살기/국내여행

[군산여행] 1박2일로 다녀온 고군산반도 가족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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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엄마 생일겸 여름을 맞이해서

여행을 가는 우리 가족.


이번 여행지는 고군산반도.

선유도 옆에 있는 섬에 숙소를 잡았다.


우리 숙소는 장자도 리치펜션이라는 곳.



새만금 방조제를 달려서

신시도 방파제에 도착한다.

여기서 배를 타고, 장자도까지 20분 소요된다.


이때까지만 해도 고군산군도 연결도로가 개통을 안했었는데,

지난주에 가보니 일부 개통을 했더라.

참고로 고군산군도 도로 완공은 2017년 말로 보고 있으며,

현재는 차로 무녀도까지 갈 수 있다.


(하지만 마을 내부는 차를 가지고 진입할 수 없고,

다리 위엔 주차금지라 주차공간도 부족하기 때문에,

특별한 볼일이 없다면 굳이 차를 가지고 들어갈 필요는 없을 듯.

그냥 쭉- 들어갔다가 U턴해서 나와야한다.ㅎ)


배를 타고 장자도로~

처음엔 배 뒤에있는 저 벤치에 앉아있었는데

배가 워낙 빨리 달려서, 물이 다 튀겼다.

그래서 냉큼 안으로 들어갔다.


배를 탈땐 신분증 필수!!


가다보니 이렇게 낚시하는 배도 보인다.

'아, 낚시하고 싶네'


숙소에 짐을 풀고, 뭐할까 하다가

자전거를 타기로 했다.

장자도에서 선유도까지 길이 다 연결되어있는데

이동수단은 자전거, 오토바이, 사륜오토바이가 있다.


전부 대여하는데,

웬만하면 자전거추천.

힘들긴 해도 자전거가 제일 낫다.

오토바이의 경우 길이 울퉁불퉁하고 방지턱이 곳곳에 있어서

사고나기 쉽상.

(실제로, 커플 사고나서 무릎까진 것 발견ㅜ)

사륜오토바이의 경우 편하지만,

길이 좁아서 진-짜 민폐다.

다리같은데는 들어갈 수도 없다.


장자도에서 선유도까지 구경할 생각이라면 자전거가 딱!


대신, 튼튼한 하체는 필수!ㅠ


낑낑거리며 달리다보니 어느새 선유도 해수욕장 도착.

이 해수욕장은 신랑이랑 연애할때 묵었던

펜션 바로 앞에 있는 그 해수욕장.

추억이 새록새록 ㅎㅎ


좀 쉬기로 한다.

그런데 여기서 팁.

자전거 잘 골라야한다.


자전거 무지한 나는 기어가 있는게 뭐가 좋은지 몰랐고,

오르막이고 내리막이고 무작정 달렸는데,

기어가 있으면 오르막이 참...편했다.

그런데 문제는 내 자전거는 기어가 망가진 자전거라는 것 -_-;;;


오르막=개고생


자전가타고 숙소가서 맥주한캔 먹고 뻗음.

체력방전됨.

하하;;


그러니, 자전거 고를 때 

꼭!!! 마당에서 한바퀴 타보고 동작 잘 하는걸로 골라야함!!


하필 가져간 렌즈가 단렌즈라,

화각이 이거밖에 안나왔네 ㅎ

선유도에 있는 스카이라인.


몇년전 갔을때만해도 공사중이고, 길도 다 끊어져있고 했는데

이런것도 생기고..

많이 변한 모습의 선유도였다.


괜히 해변가서 이런것도 써보고 ㅋㅋㅋ


아직 한적한 선유도 해수욕장의 모습을

한 장 담아본다.


그리고 숙소로 와서 바베큐타임~


우리가 묵은 리치펜션은 1층이 식당이었는데,

그래서 아주머니가 반찬 몇개 서비스로 주셨다.

완전 맛있었음!!!!


가끔 펜션 놀러가면 서비스로 주시는 김치나 음식들이

입맛에 맞지 않아서 남기게 되고

좀 죄송한 마음이 있었는데,

여기 아주머니 음식솜씨 완전 내 입맛이었다.


그리고 참, 장자도에 갈매기가 있는데,

여기 갈매기들은 새우깡을 못 먹는다.

던져주지 말자.


밤에 잠깐 나와서 낚시대를 던져보았으나

입질은 없고, 모기들 회식만 하길래

접고 집으로 왔다.


다음날 물놀이 안하고 그냥 나가기 서운해서

아이들 데리고 한켠에서 물놀이 하고 왔다.


아무도 없는 우리만의 해변 ㅋㅋㅋ


특히 여기는 모래사장아니고,

자갈이라서 물놀이 후에도 발바닥에 들러붙는 것이 없어서

좋았다.


물놀이 안 하는 나는,

카메라 들고 바닷속 구경하다가 홍합득템.

에이, 설마 안에 홍함 들었겠어?

하고 조카한테 부숴보랬더니,

진짜 홍합 들어있단다.


"헐"


해변 빙~ 둘러서 절벽이고 바위라서

이런 따개비들도 엄-청 많고..


군데군데 이렇게 물이 고여있어서

거기에 작은 물고기도 살고,

게도 살고..

바위틈 안의 작은 바다가 형성되어있다.


작은 홍합들은 이렇게 붙어있기도 하다.

굴도 있고..


바닷속 같지만,

그냥 바위틈.


깊지 않아서 아이들 여기서 물고기 잡이 체험해도

아주 좋아한다.


물놀이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부리가 빨간색인 갈매기(?)를 보았다.

저 새의 정체가 뭘까..


2016.08.29++

저 새의 이름은 검은머리물떼새(멸종위기종2급)  라고 한다.


즐거운 여행이 끝나고,

다시 배를타고 신시도 선착장으로 왔다.


장자도 선착장쪽에서도 물가에 새끼 고기들이 많았는데

신시도 선착장에도 저렇게 새끼 물고기들이

떼를 지어다닌다.


저게, 우럭이라면 얼마나 좋아ㅋㅋ

낚시대 던지고 싶구나.


즐거웠던 선유도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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