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여행으로 떠난 오사카에서 직접 먹고 온 먹거리 리스트 2번째. 이렇게 포스팅을 해보니 몇개 되지 않아서 더 먹고오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 배가 부르지 않았다면 더 많이 먹었을 텐데 흑흑. 맛집이라기엔 부족할 수도 있지만, 내가 먹고온 오사카 먹거리 리스트 두번째포스팅. 시작.
일본에가면 푸딩과 파르페가 정말 많이 보인다. 햅파이브를 타고 내려오면 파르페 파는 곳이 정말 많은데, 얼마나 알록달록 예쁘고 맛있어 보이는지,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한개 먹어보았다. 위에 푸딩이 통채로 올라가있고, 안엔 바나나와 초코시럽, 그리고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토핑되어 있는 파르페였다. 비주얼은 끝내주는데 맛은 너무 달았다ㅠ 푸딩이 정말 달았다.
같이 구매한 이 빵은 정말 맛있었다. 아메리카노랑 먹기에 딱이었지만, 가격이 좀 비싼게 단점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파이지 안에 초콜렛이 듬뿍 들어간 크로와상. 사람들이 많이 먹길래 같이 주문했는데, 어마어마하게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ㅎ
지난번 포스팅에도 적었지만, 우린 매일같이 숙소근처 마트를 들렸다. 첫째날이였던가 쟁여두고 먹으려고 사다둔 아이스크림. 이 외에도 일본마트에서 파틑 볶음밥, 우동, 라면 등의 제품들을 사다 먹었는데 사진이 없다ㅠ 아무튼 바나나맛의 아이스크림에 초콜릿이 묻어있는 아이스크림 이었다. 낱개 포장되어있어서 한개씩 먹을 수 있었는데, 바나나향이 약해서 좀 아쉬웠다.
처음 오사카 여행을 갔을 때, 라멘을 먹고 너무나도 실망해서 이번엔 안먹겠다고 했다. 실망할테니 먹지 말자고 했다. 그런데 안먹었으면 큰일날뻔 했다. 인터넷에 추천하고 있는 라면집이 많았지만, 그 중에서 제일 추천하고 있지 않은 집으로.. 나름 한국 사람이 잘 안간 집으로 골라서 찾아갔다.(하지만 여긴 장근석이 단골이라단다ㅋㅋ). 그러니 어딜가나 한국사람이 안간 맛집은 없었다는 것!
아무튼 라면집에서 시켜먹은 가라아케. 바로 튀겨져서 나오는데 정말 맛있다!! 거의 3일동안 일본의 간장맛만 보다가 이 치킨맛을 보는 순간 한국같기도 하고, 너무 바삭하고 맛있어서 놀랐다. 그래서 또 시켜먹은건 안 비밀ㅎ
교자. 도톤보리에 교자집도 엄청 많아서 다들 사먹겠지만, 우린 라면집에서 시켜서 먹어보았다. 속이 꽉 차고 잘 구워져서 나왔고 맛도 있었지만, 가라아케가 너무나도 강력해서 맛이 묻혔다. ㅎ
생각보다 너무나도 맛있어서 깜짝놀란 라멘. 처음 오사카 방문했을 때 먹었던 건 라멘인지 장조림인지 모르게 짜고, 느끼해서 내가 다시 일본에 오면 라멘을 절대 안먹겠다고 다짐하게 만들었었는데, 이걸 먹고 그 생각이 싹 바뀌었다. 이거 먹으러 다시 가고싶어질 만큼 너무나도 맛있었다. 느끼하지도 않고, 한국 사람 입맛에 딱! 맞는 그런 라면이었다.
길거리 지나다니다가 아무데나 들어가서 사먹은 와플과 커피. 그리고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은 우유맛이 찐하면서 쫀득쫀득하고 아주 맛있었고, 와플도 커피와 먹기에 너무 좋았다.
그냥 비주얼 용인 구데타마 카페의 오니기리. 계란으로 만든 구데타마가 너무나도 귀엽지만, 맛은 없다는게 어마어마한 함정. 가격도 엄청나게 비싸니까, 어지간하면 안가는걸 추천한다.
구데타마를 너무 좋아하는 덕후라면 한번쯤 가볼법 하겠지만, 전부 맛은 없음. 파르페도ㅎㅎ 참고로 저 파르페속의 구데타마 맛은 망고맛.
오사카엔 도쿄바나나를 팔지 않기에, 오는길에 공항 면세점에서 사서 먹어보았다. 가격이 정말 비쌋지만, 너무 맛있는 도툐바나나. 우유랑 먹으면 정말 꿀맛!!
아쉽지만, 이렇게 오사카에서 내가 먹고 온 먹거리 리스트에 대한 포스팅을 마친다. 다들 여행을 가기전에 맛집이나 식당을 검색해두고 찾아가지만, 오사카의 경우 어딜가나 먹을 것이 널려있고, 어딜가도 비슷하기에 굳이 맛집을 찾아가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우리도 딱 검색해서 간 것은 아니고, 발길 닿는대로, 혹은 숙소 아주머니가 알려주는 곳으로 그렇게 찾아갔던 곳들인데 뜻밖의 맛집을 많이 발견했다. 익숙한 것도 좋지만, 새로운 시도도 한번쯤을 해보는게 좋을 것 같다. 오사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당신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마친다 :)
- 1편]오사카 먹거리 여행을 계획중인 당신에게 추천하는 먹거리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