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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먹고/집밥

연근인줄 몰랐지? 연근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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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근조림을 해놨더니 먹질 않고,
그래서 밀가루묻혀서 튀겼더니
감자튀김처럼 맛있었다.

식감도 더 아삭아삭하고,
gi지수 높은 감자보단 연근이 낫겠다 싶어서 가끔 사다 튀겨먹었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튀겨먹으려고 연근을 사왔는데, tv에서 봤던 레시피가 생각나서 감자전하듯이 갈아서 연근전을 만들어보았다.

결과는!!!
대성공. 맛은 감자전과 똑같지만 쫀득한 감자전과는 달리 아삭하고 담백했다.
무엇보다 연근싫어하는 신랑이 감자전인줄 알고 맛있다고 했다.
연근조림이나 연근 튀김보다 연근도 더 많이 먹게 되는것 같고,

연근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감자인척 먹여도 모를 감자같은 감자아닌 연근전을 만들어보자!

후보정을 안해서 사진이 다 어둡다ㅠ연근 겉에 흙이 많이 묻어있기 때문에 잘 깎아내고 강판에 갈아준다.

물론 푸드프로세서가 있으면 휘리릭 갈아주면 된다.

감자였다면 그새 갈색으로 변했겠지만 연근은 그렇지 않다.잘 갈아준 연근에 밀가루를 2스푼정도 넣고 소금을 촵촵 뿌려준다음 섞어준다.

그다음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예쁘게 부쳐주면 된다.

오래 익힐 필요없이 앞뒤로 두번씩만 노릇노릇 익힌 후에 꺼내주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연근전은 쫀득하진 않지만 아삭하다.연근조림으로 연근 한개를 먹으려면 한참이 걸리지만,
이렇게 갈아서 전으로 해먹으면 연근 한개도 부족하다.

몸에좋고 맛도좋은 연근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