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엔 믹서기라고 하기엔 너무나 작은
믹서기가 하나 있었다.
신혼초에 구입한 테팔 믹서기인데,
200W밖에 안되는 믹서기였지만,
정말 잘 구매했다 생각할 정도로 많이 사용했다.
그랬는데, 200W라는 힘은 참.. 쓰면 쓸 수록 부족했다.
오래 되기도 했지만,
너무 무리해서인지 볶은 콩 갈다가 멈춰버린 믹서기.
그래서 믹서기를 사겠다고 쇼핑몰을 한달을 뒤졌다.
초고속 블렌더를 살까..
푸드 프로세서를 살까..
핸드 블렌더를 살까..
엄청나게 많은 고민을 하다가 고른
필립스 믹서기.
왜 필립스 믹서기를 샀냐고 하면..
그냥.. 하필 할인을 엄청 나게 해서, 7만원대로 구입 할 수 있었으니까ㅎ
그리고 무려 700W.
한달 고민하다가 이거 딜 뜬것 보고 바로 결제~
막상 집으로 배송된 것을 보니 엄청나게 큰 크기였다.
마지막까지 핸드블랜더와 고민했었는데,
사고 보니 이걸 사길 잘한 것 같다.
아주 하얗고 예쁜 몸체.
꽤 무거운데,
바닥에 미끄러지지 않게 고무 다리가 달려있다.
어마어마하게 크다.
사실, 이 블렌더를 구매할 때 한 가지 걱정거리가 있었다.
바로 위가 유리라는 것!!
보기에도 엄청 무거울 것 같아서,
고민을 했는데..
역시나 무겁다.
손목이 약하거나, 아이 낳아서 몸조리 해야 되는 사람들은
조심해야 될 만큼 무겁다.
동작 모습.
P버튼은 순간 동작으로, 세척하거나
딱딱한 재료를 넣었을 때, 톡톡 눌러서 동작 시켜주면 되고,,
얼음 모양은 얼음을 갈 때 사용하면 된다.
700W나 되서 그런지 소리가 크긴 크다.
뚜껑은 이렇게 분리되고,
여기로 추가로 재료를 넣을 수 있게 되어있다.
좋은 건, 이렇게 하단이 분리된 다는 것!!
이렇게 날도 다 따로따로 빠지기 때문에,
세척하기가 훨~씬 편한 것 같다.
하지만 너무 자주 해체했다 조립하면 안될 듯 하여..
아직은 한 번도 해체해서 세척한 적은 없다.
뭐.. 과일정도만 갈아먹었으니까..
혹시라도 나중에 고기나, 달라붙는 걸 갈 일이 있다면
이렇게 분리해서 세척하면 되니까
너무 편할 것 같다!
테스트로 냉동실에 꽁꽁 얼어있던 토마토를 갈아보았다.
사실 이거 버려야 하는데,
한번 갈아보았다. ㅎㅎ
기존의 믹서기로는 절대 안 갈릴,
꽝꽝 언 토마토.
우와!!
아주 잘 갈린다!!
다만, 이렇게 얼어있는 과일을 갈때는 바로 동작을 시키면 안된다.
갑자기 위로 퐉~ 올라와서 폭발하듯, 넘칠 수 있다.ㅋ
아보카도 얼린 것 쉐이크 해먹으려다가, 한번 당한 뒤로는
꼭.. 위에 뚜껑을 손으로 꾹!! 누르고..
얼음 버튼으로 톡톡 간 다음에..
스무디에 놓고 사용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에 너무나도 잘 구매했다고 생각하는
필립스 블렌더!!!!
너무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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