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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정보

미로 가습기 - 초음파식 가습기 써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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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 가습기 구매후기에요.

겨울이 다가오니 방이 건조해져서, 가습기 찾는 분들 많으시죠?

아무것도 모를때 신생아 가습기로 추천 많이 받은 미로 가습기를 구매했었는데요,

결과적으로 저는 두달만 사용하고 상자에 담아두었다가, 중고로 팔았답니다..

사용설명서가 들어있어요.

얼마전 가습기 관련 사고가 있었잖아요.

그래서 가습기 사용을 꺼려하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미로 가습기를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상세히 적혀있어요.


가습기의 종류는 초음파식, 기화식, 가열식 크게 3가지로 나뉘어 집니다.

기화식, 가열식은 수중기를 분사하는 방식이고, 초음파는 아주 잘게 쪼개진 물방울을 분사하는 방식이에요.

기화식 가습기는 필터를 교체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필터관련 비용이 계속해서 들어간다는 것이 단점일 수 있겠네요.

가열식 가습기의 경우는 가열해서 수증기를 배출하는 방식이라, 습도는 금방 잡을 수 있지만

전기세가 많이 들어가고, 뜨거운 수증기이기 때문에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사용하기 위험합니다.

초음파식은 입자가 큰 편이기 때문에 세균이 번식하고, 심각한 경우 폐까지 바로 들어갈 수 있죠.

그래서 세척을 자주자주 해주어야 합니다. 매일매일 해주어야 하죠.

미로 가습기는 초음파식 가습기에요.

디자인은 둥그런 디자인인데.. 뭔가 요강같은 느낌이기도 하네요 ㅎㅎ

부품이 정말 많아요.

처음엔 설명서 보면서해도 어려운데, 세척하고 조립하고 하다보면 금방 익숙해지더라고요.




부품이 이렇게나 많답니다.

미로 가습기의 장점이자 단점인데요.

모든 부품을 분리해서 세척할 수 있어요. 초음파를 내뿜는 엔진도 물에 빡빡 세척 가능하답니다.

모든 부분을 세척할 수 있어서 안심이지만, 사용하기가 참 번거롭더라고요ㅠㅠ

조립할땐 엔진의 IN, OUT 부분을 잘 맞춰서 껴주어야 합니다.

모든 가습기가 관리가 중요하겠지만 초음파식의 경우 더더욱 세척관리가 중요합니다.

세척을 안한다면, 모든 부품이 세척되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그런데 아기를 케어하면서 매일 같이 가습기 부품을 닦고, 말리고, 물을 담고 가습기를 틀고...

참으로 힘들더라고요.

그리고 물이 꽤 많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물을 담아서 옮기면 엄청 무거워져요... 

물통이 뚜껑이 있다거나 그런 구조가 아니라, 자칫 잘못하면 엎어지기 쉽상입니다.

일단 위치를 잡고, 다른 통에 물을 담아다가 붓는것도 좋은 방법이더라고요.

그런데 가습기를 틀었더니 공기청정기에 빨간불이 들어옵니다.

찾아보니 가습기에서 나오는 수분입자가 공기청정기의 필터와 센서에 안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밤에 가습기를 켰을 땐 공기청정기를 끄고,

낮엔 가습기를 끄고 공기청정기를 켜고... 이것도 매일 하려니 번거롭더라고요.

그래서 가습기를 사용하지 않고 수건을 널어놓고 공기청정기를 켜고 잤어요. 하하하...

뭐 미로 가습기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네요.

꼭 미로 가습기여서가 아니라, 제 생활습관(귀차니즘같은...)과 가습기가 안맞았던 것 같아요.

이후로도 다른 가습기를 구매하진 않았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미니가습기하나 구매해서 따수미텐트안에 켜두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