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을 새로운 취미로 만들기 위해 신랑에게 큰맘먹고 사준 아이더 등산화! 집 근처 산을 다니면서, 나는 결혼전에 산 등산화가 있지만 신랑은 없었기에 하나 사주려고 마음 먹고 있었다. 몇군데 아울렛을 돌아다녀보았지만 한동안 마음에 드는 신발이 없어서 사질 못하고 있었는데, 백화점에 갔다가 아이더에서 너무 예쁜 등산화를 발견한 것이다. 트레킹화로 신어도 될만큼 부담스럽지 않은 디자인, 아니 너무 예쁜 디자인이었는데 가격이 비싸서 발길을 돌렸다가.. 계속 눈에 밟혀서 결국 구매하게 된 그 신발!! 공개합니다.
색은 여러개가 있었고, 이 색외에 여성이 신어도 예쁜 색이 있어서 커플로 사려 했으나 2개를 사기엔 너무 부담이라 일단 신랑것부터 샀다. 가지고 있던 상품권 털어서 산 것이었고, 마침 할인도 많이 해줬지만 그래도 너무 비쌌다ㅠ 내건 다음달에 와서 사자고 돌아왔는데, 막상 다음달이 되보니 내가 임신을 해서 등산을 갈 일이 없어졌다.ㅎㅎ
왜 하필 이게 마음에 들었냐..하면.. 평소 착용하기에도 부담이 없는 디자인 때문이었다. 회색의 무난한 바탕에 노란색과 파란색의 포인트가 우리 마음에 쏙 들었다고나 할까..
매장에서 신고 걸어봤을때도 등산화 특유의 딱딱함이랄까 무거움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했다. 새신발 치고는 발이 편한 편이라 신랑도 이거 신어보고는 다른 건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 듯 보였다.
끈은 이렇게 와이어와 휠로 되어있어서 신고 벗기도 편하다. 내건 너무나도 옛날에 산 것이라 이런건 있지도 않고, 엄청나게 무겁고 딱딱한데.. 역시 신상이 좋긴 좋구나.
발을 넣고 잘 신은 다음에 옆에 있는 휠을 돌려서 적당히 조여주면 착용 끝. 무엇보다 끈이 풀릴 염려가 없으니 정말 편해보였다.
청바지에도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스타일~ 그런데 이거 사고 임신한 바람에 등산은 한번밖에 못가서 신랑이 매~우 아쉬워 했다. 산을 엄-청 싫어하는 사람이라 취미 붙이기까지 힘들었는데, 이제 제대로 좀 가볼까 했더니 이렇게 됐네~ 아쉽지만 평소에 트레킹화처럼 신고.. 내년에 다시 시작하는 걸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