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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살기/일상

코바늘 블랭킷 작업중 (crochet blanket hexagon mot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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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스트레스 받고
분노조절도 안되고,
퇴근해서도 꿈에서도 일생각만 나서 더 짜증나던 하루하루.

다 놓아버리기위해 뜨게질을 시작했다.
출퇴근할때,
점심시간에,
퇴근하고 나서,
주말에,
그냥 잡생각이 들때마다 틈틈이 꺼내서 뜬것 같다.

hexagon motif.
아주 기본적인 모티브인데 이걸 이어서 담요를 만들 생각이다.
처음엔 도안보고 뜨는데도 육각형이라기보단
원에 가까웠는데,
지금은 나름 각진 육각형이 잘 나온다.

문제는 사이즈!!어떤날은 땡겨뜨고 어떤날은 손이 아파서 들땡기고 했더니
사이즈 차이가 있더라.
그래서 최대한 비슷한 사이즈로 뜨는 연습을 하고있다.

한손엔 실. 한손엔 바늘을 잡고
이 구멍에서 저 구멍으로 한땀한땀 뜨다보면 잡생각도 사라지고 시간도 금방가서 너무 좋다.

뜨게질을 할때만큼은 아주 평화롭다.

2주 정도 떴는데,많이 못 떴다. 하루에 실 반타래정도 뜬 것 같다. 거의 안뜬 날도 있고..
색은 직접 동대문에가서 골라왔다ㅎ

그냥 볼땐 예뻤는데,
이어놓고 보니 핑크가 너ㅡ무 밝아서 확 튄다.
코바늘은 기술보단 색을 어떻게 구성하느냐가 결과물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다 펼쳐봤을 때 ㅎㅎ색은 그냥 내맘대로 규칙없이 그때그때 배치하고 있다.

지금 50%정도 작업!!
내 무릎정도는 덮을 수 있는 사이즈로 붙여놓았는데,
뜬 만큼 더 떠야 100cm정도 나올 것 같다ㅠ

빨리 완성해야지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