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 세레메티예보공항(SVO airport) - 스키폴공항(schipol airport)
한국에서 암스테르담까지 가기 위해 거처야 하는 과정이다.
아에로플로트 항공은 러시아항공으로 모스크바를 경유해서
암스테르담으로 간다.
내가 예약한 항공권은
인천에서 세레메티예보까지는 아에로플로트,
세레메티예보에서 스키폴까지는 네덜란드항공,
그 다음 귀국할땐 아에로플로트와 대한항공으로 오는 항공권이었다.
저가항공이라 좌석지정은 미리 안됐고,
마일리지도 적게 쌓였다.(KLM은 아예 마일리지가 쌓이지 않았다)
그래도, 기내식 서비스는 똑같다는 것ㅎ
여행중에 먹은 아에로플로트, 네덜란드항공, 대한항공 기내식서비스 사진 투척.
먼저 아에로플로트 항공을 타고 SVO공항으로 이동중.
타자마자 주황색 티슈와 함께 커다란 컵에 음료제공.
아에로플로트의 음료컵은 참 크다.
물이라도 달라고하면, 저 컵 가득 준다.
빽빽한 이코노미.
보기만해도 숨막힌다.
아에로플로트 승무원은 러시아사람들답게 무뚝뚝하게 느껴진다.
우리나라 승무원들은 나긋나긋한 목소리에
항상 밝은 표정인것과 대비되어서 더 무뚝뚝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없는거 달라고하면 "NO"라고 엄청 단호하게 말해서
괜히 민망해짐.
누가 없는줄 알았냐고...
첫번째 기내식.
이때 치킨달라고 했더니 없다고 "NO"한마디 했는데,
정말 무서웠다ㅎ 그래서 그냥 Fish로 먹음.
생각보다 맛있었다.
이렇게 버터발라서 샌드위치 해먹었다.
디저트로 준 케익도 커피랑 먹기 딱 좋았다.
그런데 모니터보다보니
동해가 Sea of japan으로 되어있더라.
멀미까진 아니지만,
비행기오래타면 속이 울렁거려서 챙겨갔던 젤리밥.
역시 상큼한걸 먹어줘야 돼!
두번째 기내식.
치킨.
알 수 없는 러시아어들.
한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라서 러시아승무원이
한국말로 안내방송도 해주는데,
자꾸 한숨쉰다 ㅋㅋㅋㅋㅋ
비행기를 1년만에 탔더니 USB케이블 꽂는 것도 있더라.
아에로플로트에도 있었고,
대한항공에도 있었다.
열심히 날아서 SVO공항 도착.
반나절이 넘는 대기시간을 가진 후,
네덜란드 항공. KLM항공을 타고 스키폴공항으로 갔다.
네덜란드 평균키가 180이 넘는다고 들었는데,
그래서인지 KLM 항공은 3*3의 작은 비행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앞좌석과의 간격이 넓었다.
위의 사진은 아에로플로트이고,
이 사진은 KLM에서 찍은 사진이다.
오른쪽은 165, 왼쪽은 175이다.
신랑의 각선미가 너무 선정적이라 스티커처리를 했다. 하하;
새벽에 탄것이기도 했고,
4시간정도의 짧은 비행이라 기내식으로
저 빵에 커피만 제공됐다.
에어컨을 너무 빵빵하게 틀어서 좀 추웠는데
담요는 없었다ㅠ
달라고해도 없다고 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
4시간의 비행은 아에로플로트를 탔다.
기내식이 제공된다.
복숭아 맛이 나던
에너지바같은 디저트.
너무 달고 짜고..으윽.
그 다음 대한항공으로 갈아탔다.
비빔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신랑은 먹고 나는 못먹었다는
슬픈현실 ㅠㅠ
우리가 탄 대한항공은 2*4*2 비행기였는데,
좌석지정을 못하는 표라서 선착순으로 앉을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완전 가운데에 둘이 껴앉아서 감.-_-
그러니 나는 왼쪽서빙, 신랑은 오른쪽 서빙을 받았다는 얘기.
그래서 나는 비빔밥을 못먹고,
신랑껄 빼앗아 먹었다는 얘기.ㅎㅎ
소문대로 맛있었던 대한항공 비빔밥.
나는 비빔밥 대신 치킨덮밥에 라면!!!
햇반도 더 준다는걸 극구 사양했다.
완전 사육이야 ㅎㅎ
그리고 아침.
죽,머핀,오믈렛이 준비되어 있었고
우린 둘다 죽을 선택했다.
보너스 사진은
스키폴공항에서 세레메티예보공항으로 올때 찍은
비행기구름 사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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