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손쉽게, 하지만 그럴듯 하게 먹을 수 있는 스테이크! 저희집도 고기 참 좋아라해서 집에서 스테이크 자주 해먹는데요, 나가서 먹으면 괜히 비싸니까 집에서라도 기분 내는거죠~ㅎ 집에서 스테이크 만들기 어떻게 하는지 한 번 볼까요? 조리시간은 아~주 넉넉히 15분이면 됩니다.
재료도 별 것 없어요. 고기만 있으면 끝나요ㅋ 고기는 안심으로 준비했는데요, 마트에 스테이크용 고기가 거의 없고 안심 두덩이만 있더라고요. 그런데 안심을 거의 등심처럼 썰어놨더라고요. 두께도 얇고 ㅠㅠ 안사려다가.. 이거밖에 없어서 사왔네요; 그리고 가니쉬로는 별거 없이 싱싱고에 있던 양파썰어서 볶고, 새송이버섯 썰어서 볶았어요. 뭐 따로 이것저것 살 필요 없이 집에 있는 재료 전!부! 가니쉬가 될 수 있습니다. 감자 있으면 삶아서 으깬 다음 마요네즈 넣어서 매쉬드포테이도 해먹어도 좋고, 호박이나 가지 구워서 곁들여도 좋고요! 꼭 모든 재료를 다 살 필요 없어요.
고기는 올리브오일을 손으로 치덕치덕 발라주고, 소금 후추 뿌려서 5분정도 놔뒀어요. 일종의 스테이크 마리네이드랄까ㅎ 허브니 뭐니 없으면 다 필요 없어요! 고기 자체로도 맛있기 때문에 소금+후추에 올리브오일 적당량만 있어도 마리네이드가 됩니다.
그리고 사이드로 먹을 냉동감자를 구워줬어요. 네덜란드가서 스테이크 먹을때 같이 먹었던 감자튀김 생각나서, 그거 비슷하게 만들어 본다고 냉동감자를 준비했네요ㅋ
스테이크 굽는법!!! 별거 없어요. 버터랑 올리브유 둘러서 튀기듯이 굽는게 포인트! 고기 두께에 따라서 다른데, 저희가 사온 안심은 좀 얇은 편이라 한쪽면을 1분 굽고, 뒤집어서 뚜껑덮은 다음 다시 1분 굽고 꺼냈어요. 원래는 미디움레어를 원했으나, 거의 미디움으로 구워졌네요. 고기가 너무 얇았나봐요ㅎ
고기만 먹을 순 없어서 어린잎채소 사다가 딸기 얹고, 드레싱 뿌려서 샐러드도 후다닥 만들었어요.
쨔잔! 완성된 스테이크 사진이에요. 감자튀김에 버섯이랑 양파 가니쉬, 그리고 미디움으로 익혀진 안심스테이크~ 양파가 하나밖에 없어서 부족했는데, 양파 넉넉히 볶아서 스테이크 위에 올려 드세요^^ 스테이크 소스 없이 양파만 올려서 먹어도 엄-청 맛있답니다. 그리고 보통 감자튀김은 케찹에 찍어먹을텐데, 네덜란드 갔다온 뒤로 저희집은 마요네즈에 찍어먹어요ㅋ 마요네즈 위에 양파 다져서 올린다음에 감자튀김 푹- 찍어서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ㅋ
암스테르담에서 먹었던 스테이크가 생각나서 만들어본 소스없는 스테이크! 만들기도 쉽고 맛도 좋고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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