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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살기/살림살이

언더싱크 정수기 1년 사용 후기 & 필터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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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을 생수를 사다먹었다.

그러다 엘리베이터없는 5층으로 이사를 오게되었.고,

신랑이 들고오기도 힘들고, 택배를 시키자니 미안하고..

집엔 생수통이 굴러다니고....

신랑은 자꾸 정수기 한대 놓자며 졸라댔다.

그래서 알아봤더니 한달에 적어도 2만원은 내야하는데,

물을 먹으면 얼마나 먹는다고, 정수기를 놓자니 그돈이 너무 아까운것이 아닌가.

그러다 알게 된 언더싱크 정수기

냉/온수가 나오진 않지만 직수형이라 위생적이고,

본인이 관리해야한다는 불편함이 있지만, 1년에 5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정수 물을 마실 수 있다는 언더싱크 정수기.

그래서 작년에 설치했었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필터를 잘 교환하면서 살고 있는데, 어느덧 1년이 흐르고..

모든 필터를 교체해야하는 날이 다가온 것이다.

 

그래서 다시 1년치 필터를 주문했다.

원래 필터는 4개인데, 물맛을 좋게하는 5차 필터를 추가하새서 5만원가량 낸 것 같다.

5만원이라고 하면 비싼 것 같지만, 이렇게 한 번 주문해두면,

1년내내 정수물을 마실 수 있다는 것!!!

 

오늘 갈아야할 필터는 5개!!

분홍색 필터를 3개월에 한번, 파란새 필터를 6개월에 한번 갈아줘야 하고,

주황색, 초록색, 마지막 5차 필터인 TCR필터는 1년에 한번 갈아줘야 한다.

그런데 주문하고 보니 저 3차필터인 중공사막 필터가 이상한게 왔다;

추가비용도 들어간 것 같은데..우리집 언더싱크형에 맞질 않는다 ㅡ.ㅡ

설치하다가 개고생함 ㅠㅠ

더 좋은건줄 알고, CSM필터 추가로 시킨건데..

우리집 필터는 위로 in/OUT이 있어야 되는데, 이 CSM필터는 아래쪽에 입구가 하나 더 있다.

자세한 후기는 아래쪽에..

 

싱크대 아래 자리잡고 있는 정수기.

백팩한개 정도의 크기이다.

 

위에 4개,

그리고 바닥에 눕혀져있는 TCR필터까지 총 5개의 필터가 들어간다.

 

 

우리집은 한방향 필터를 사용한다.

한쪽 방향에 입수구,출수구가 다 있다. 기존에 있던 필터를 분리하고 끼우면 된다.

그 전에 꼭!!! 수도밸브를 잠그는 것 잊지 말자.

 

호스 제거할때도 잘 제거하지 않으면 이렇게 물바다.

물 틀었는데, 제대로 연결 안되있으면 물이 막 폭발하니.. 제대로 꽉 끼워주도록 한다.

 

IN/OUT 방향을 자 잘 맞춰서 연결해주어야 한다.

바깥쪽에 있는게 들어오는 쪽이고, 가운데 있는게 나가는 쪽이다.

 

필터를 제거 하는 방법은, 두가지 방법이 있다.

피팅이 따로 있는 경우엔 호스만 빼야하고, 피팅이 없는 경우엔 필터만 제거해야 한다.

호스만 제거할 경우에는 이렇게 피팅에 보면 안쪽으로 들어가게끔 나와있는 부분이 있는데

저 부분을 눌러서 호스를 빼면 싹 빠진다.

그냥 힘만 주면 절대 안빠지고, 저 부분을 손톱으로 꾹 눌러서 호스를 빼야한다.

 

피팅이 따로 없을 땐, 피팅에 연결되어있는 필터를 제거해야 하는데,

사은품으로 피팅분리기를 주므로, 그걸 이용해서 제거하면 된다.

이것도 지렛대의 원리나 힘으로 밀어부치면 안되고,

위쪽에 말했던 그 부분...안쪽으로 들어가는 부분을 피팅분리기로 위로 올려서 제거하는 느낌으로 해야한다.

말로 설명하기가 어려운데,

처음에 힘으로 하는건줄 알고, 힘으로 하다가 죽을뻔했다;;

절대 힘으로 하는게 아니다;;

 

 

문제의 3차필터.

CSM필터, 위쪽에 2개가 있고, 이래쪽으로 물이 들어가야 한다.

한방향 필터만 섰던 우리집엔 안맞는 구조인데, 다행히 서비스로 호스를 주어서 잘라서 사용했다.

위쪽에 두개중 바깥쪽에 있는건 3달에 한번씩 물을 빼줘야 하는 구멍이란다.

기존 중공사막 필터보단 좋은 필터지만, 여간 번거로운게 아니다.

추가비용도 있고, 무엇보다 아래쪽에 5차 필터가 안들어간다 -_-

그래서 정수기 뚜껑을 못 덮었다;;;

이런건줄 알았으면 안샀다. 그냥 기존에 쓰던 필터주는건줄 알았는데...ㅠㅠ

 

CSM필터 때문에 어마어마하게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필터 5개 전부 교체.성공적.

물이 쫄쫄 나온다...ㅎㅎㅎ

 

언더싱크 정수기덕분에 싼 가격에 편하게 정수 물을 먹을 수 있게됐지만,

필터를 갈아야한다는 불편함이있고, 수압이 낮아서 물이 졸졸 나온다는 단점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