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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여행을 다녀왔을 때, 마지막날 덴진에 들려 브런치를 먹었었다.
덴진역 근처에 여러 맛집이 많이 있었는데, 우린 갈피를 못 잡고 있다가 모닝세트로 커피까지 저렴하게 주는 곳이 있어서 들어갔다.
입구의 모습. 저 바깥쪽에 메뉴와 가격이 글씨로 써있다.
처음엔 사진을 안찍고 들어갔다가, 먹고나서 생각보다 맛있어서 나오는 길에 급하게 사진을 찍어두었더니,
메뉴도 하나도 안보이고, 흠흠 -ㅅ-;;
아무튼 가게는 2층으로 되어있다. 금연석은 2층이라 2층으로 올라갔다.
가게가 굉장히 협소했다.
모닝세트 하나와 커피 한잔을 추가로 주문하고 앉았더니,
테이블 세팅을 저렇게 해주었다.
시럽과 우유. 그리고 빵을 먹을 수 있도록 딸기쨈도 주었다.
2층에서 서빙받는 사람은 할아버지뻘 되는 분이셨는데,
호텔에서나 볼 수 있는 옷을 입고, 인상도 좋으시고, 정말 친절했다.
그래서 뭔가 맛있는 음식이 나올 것 같은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주문한 모닝세트. 이 한 접시와 커피를 준다.
커피 사진은 어디갔지??? ㅠㅠ
한개만 시켰는데도 둘이 나눠 먹기에 충분한 양이었다.
버터도 따로 나오기 때문에 빵에 버터를 발라서 먹었다.
오믈렛같은 계란이 정-말 부드럽고 간이 딱!!! 좋았다.
땅콩?참깨?드레싱을 올린 샐러드도 깔끔하니 맛있었고..
빵이 참 두꺼웠는데 너무 부드럽고 따뜻했다.
전반적으로 커피와 먹기 딱 좋은. 그야말로 호텔 조식 부럽지 않은 메뉴였다.
혹시 덴진근처에서 아침 조식 먹을 곳을 찾고 있다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