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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살기/해외여행

암스테르담 마트 구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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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암스테르담 여행코스 둘째날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첫째날 시차적응 실패로 빨리 잠든 바람에 집에 먹을 것이 하나도 없던 우리는 집 앞 마트에 들리기로 했습니다. 어느 나라를 가든 마트 구경은 참 재미있는 것 같아요. 암스테르담의 마트도 한 번 볼까요?


대형마트는 아니고 그냥 숙소 바로 앞에 있던 마트였는데, 다른 나라이다 보니 볼게 한가득이었습니다 . 특히 눈길을 끈 건이 당근 통조림 같은 것이었는데요. 너무 귀여워서 충동구매 할뻔 했어요ㅎ 이것만 봐도 뭔가 외국 스러운 느낌!!ㅎ

계란은 6개에 1.19유로. 현재 환율로 1400원 정도 하네요. 한개에 250원 정도? 뭐 유럽 물가가 비싸다곤 하지만, 이때당시에도 우리나라 계란한판이 6천원이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비싼편은 아닌 것 같더라고요. 물론 우리나라에 비하면 살짝 비싼 편이지만, 이들 나라 소득대비하면 이런 생필품 물가는 비싼 편이 아닌거죠. 반대로 생각하면 우리나라 물가가 엄-청 비싸다는거...ㅠㅠ 그런데 지금은 계란이 거의 만원..

소규모 마트임에도 불구하고 한켠에 이런 디저트도 팔고 있어요. 타르트도 팔고 있고, 파이류도 팔고 있네요.

엄청 큰 타르트 6개가 0.99유로!!! 완전 싸죠? 먹어보고 싶었지만.. 더 맛있는거 많이 먹을 예정이었기에 패스했네요. 지금보니 귀국할때 한판 사올껄 그랬나봐요ㅠ

이상하게 해외만 나가면 볼일을 못보고 변비에 걸리길래 장을 위한 유산균을 사러 갔어요. 한국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액티비아 제품이 있는데, 가격은 한국보다 훨씬 저렴하네요. 도대체 우리나라 식료품 가격 왜이렇게 비싼건지...ㅠㅠ 암스테르담에서 장보다가 깜짝깜짝 놀랐네요.

생과일쥬스!! 딸기씨가 콕콕 박혀있고 망고맛이 찐하게 날 것 같고, 딱 봐도 맛있어 보이는 요 과일쥬스들 가격 보이시나요? 2유로도 안되네요. 용량은 1리터정도 되는데요. 우리나라돈으로 2,400원 정도죠. 한손에 꼭 들어올만한 과일쥬스 하나가 2천원정도 하는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정말 싼거죠. 저희도 딸기쥬스 하나 샀어요ㅎ

고기도 부위별로 팔고 있었어요. 고기는 밖에서 먹을 거니까 패~쓰



치즈의 나라 답게 작은 마트한켠에도 이렇게 온갖 종류의 치즈를 팔고 있었어요. 정말 많은 종류가 있어서 와인사다가 안주삼아 먹고 싶었지만,, 역시나 이것도 패쓰했네요. 치즈를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이랑 갔던 여행이라 ㅎㅎ

공항에서도 봤고, 암스테르담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오렌지쥬스 착즙기!!! 마트에도 있어요. 주문하면 병 하나 가득 쥬스 짜주고 돈 받아요. 이런게 바로 오렌지100% 쥬스네요ㅎ 생과일쥬스 좋아하시는 분들은 암스테르담가면 정말 신세계일 듯ㅎ 시럽넣은게 아니라 이렇게 리얼 생과일 쥬스를 마트에서 막 팔고 있으니 신나게 먹고오면 될 것 같아요.

남은 4일동안 우리 배를 채워줄 음식들! 과일도 저렴하길래, 자두 키위 사고 베이컨, 유제품, 계란, 생과일 쥬스 이렇게 샀는데 8유로 정도 나온 것 같아요. 우리나라 장바구니 물가도 이정도만 되도 좋을 것 같은데.. 갈수록 오르는 물가를 보니, 암스테르담 마트에 들렸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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