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덴진에 들렸을 때 파르코 백화점에 있는 미트랜드에서 점심을 먹었다.
딱히 이곳을 정해서 찾아간 것은 아니고, 원래는 덴진역에 있는 효탄스시를 가려고 했으나!!!!
줄이 얼~마나 길던지.. 점심만 먹고 공항으로 가야했던 우리는 결국 효탄스시를 포기해야 했던 것이다 :(
그래서 부랴부랴 파르코 백화점에 들어가 먹을 수 있는 것을 찾았고,
햄버그와 규카츠를 메뉴로 골랐다.
한국인이 얼마나 많이 왔는지, 한국어 메뉴로 잘 되어있으니 주문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기본으로 주는 샐러드.
우린 햄버그 하나와 규카츠 하나를 주문했다. 세트메뉴이고 밥은 무한리필.
먼저 나온 구슬함바그.
사람들이 양이 작다고 해서 그런건지, 추가로 한 번 더 먹을 수 있다.
같은 것을 먹어도 되고, 다른 것을 먹어도 된다. 그래서 아래 사진에 나오겠지만 우린 가라아게를 시켜먹었다.
옆에 나온 소스를 부으면 바글바글 끓는다.
소스가 튀길 수 있기 때문에 테이블에 마련된 턱받이를 하고 붓는 것이 좋다.
내가 주문한 규~카츠.
소고기로 만든 돈까스인데, 겉만 살짝 튀겼다.
거의 레어급ㅋㅋ
이 상태로 먹어도 되지만, 거부감이 있다면 같이 나온 달궈진 돌 위에 더 구워서 웰던으로 먹어도 된다.
요렇게 앞 뒤로 구워서 왼쪽에 있는 소금을 콕!
찍어서 먹어도 되고, 와사비나 간장을 곁들여 먹어도 된다.
나는 겉만 살짝 익혀서 와사비만 올려서 먹어 보았다.
엄-청 부드럽거나 살살 녹는다~ 이런 맛은 아니었다.
규카츠맛집이 아니라 그런가?ㅎㅎ
그냥 특이한 비주얼에 한번쯤 먹어봐도 좋을 메뉴였던 것 같다.
아! 함바그는 맛있었다! 달콤 짭쪼롬하니 밥반찬으로 딱이었다.
함바그가 너무 작아서 가라아게를 주문했다.
리필의 개념이므로 가라아게는 무료!!
가라아게는 한개만 먹어야 맛있다. 두개부터는 느끼한 것 같다.
계산하러 가면 사탕 바구니에서 이렇게 예쁜 사탕을 인당 7개씩 골라 갈 수 있다.ㅋ
난 3개만 가지고 와봤는데, 비행기안에서 하나 먹어보고는 너무 맛있어서 한봉지라도 사오고 싶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