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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살기/일상

대진침대 라돈검출.. 그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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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할때 침대를 대진침대에서 구매했어요.

당시에 매트리스가 프레임보다 더 비쌌는데..

침대는 10년넘게 쓸거고, 중요한거니 좋은거 사자며 구매했죠.

그런데 이제와서 라돈침대라고 나올줄은 몰랐죠.

제가 사용한 대진침대는 파워그린 슬리퍼에요.

2014년에 제조됐네요.

라돈침대 터지자마자 사이트접속해서 접수했는데,

접수됐다는 문자만 오고, 아무곳도 전화를 받지 않더라고요.

그래, 수거해가겠지..기다리길 한달..

같은 아파트 다른 침대는 회수해 가고,

우리집 침대는 회수해가지 않았더라고요.

뭐지.... 도대체 대진침대에서 침대를 수거해가는 기준이 무엇인지,

언제쯤 우리 침대를 수거해가는 건지, 너무나도 궁금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기에 너무 답답한 심정이었죠.

그러던 와중, 정부에서 6월말까지 우체국을 통해 모든 침대를 회수하겠다고

언론에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갑자기 우체국에서 수거해간다고 문자가 왔고,

포장해놓으라고 비닐이 배송되고,

수거해가면 교환받을 매트리스는 언제 오는건지,

환불은 안해주는 건지..

아직도 궁금한건 많지만.. 우체국은 그냥 매트리스 수거만 해갈뿐이었어요.




침대를 가져가고 이렇게 종이한장 주고가셨네요.

대진침대 피해자 카페 분위기를 보니..

우체국에서도 수거를 해가지 않은 집이 아직도 많은 것 같더라고요.

5월에 접수했는데도 수거해가지 않은 집이 있는 반면,

6월이 되서야, 뒤늦게 접수했는데

며칠만에 교환도 받고, 매트리스도 수거해간 집이 있더라고요.

도대체 그 기준이 뭔지 정말 궁금해요.


답답한 사람들은 천안 본사에 찾아가서 직접 매트리스를 받아오시던데,

저도 마음같아선 당장이라도 천안에 방문하고 싶은 심정이네요.

물론,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교환과 수거를 해주고 있는 대진침대의

책임감은 인정하지만...

아무 기준도 없고, 닥치는 대로 되는대로 일처리하는 방식은..

참 마음에 안드네요.

우리 매트리스는 언제 오려나....허허...